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시간에 대한 진실

by rainbow book 2022. 6. 26.
반응형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저자 정보

이 책을 쓴 저자는 양자중력 이론을 개척한 카를로 로벨리가 쓴 책입니다. 그는 이탈리아 출신의 물리학자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학자입니다. 1995년 펜로즈의 스핀 네트워크에서 양자 중력 상태의 기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그리고 면적과 부피가 양자화된다는 것을 예측했고, 작은 규모의 이상적인 공간이 존재한다는 해석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루프 양자중력 이론의 창시자이면서 이탈리아 과학 신문에 칼럼을 쓰는 작가입니다.

그리고 철학도 전공하여 철학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받고 있는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카를로는 "스티븐 호킹"이라고 불립니다. 저자는 이런 종류의 과학책을 여러 권 출판했습니다. 그가 쓴 과학책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전 세계에 번역되어 출판되었습니다. 그는 프랑스 대학교에서 물리학센터 교수이면서 연구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국의 <뉴욕타임스>에서 베스트 논픽션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시간에 대한 오해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게 가진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시간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흐릅니다. 영화 <인 타임>처럼 부자들만 가질 수 있는 재산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부자를 꿈꾸기도 합니다.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시간이 약간씩 다르게 흐른다고 설명합니다. 초정밀한 시계로 측정을 하면 알 수 있습니다. 탁자에 시계를 놓았을 때와 바닥에 시계를 놓았을 때 미묘하게 다르게 흐른다고 설명합니다. 이 작은 시간의 차이가 모여 결과적으론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평지에 사는 사람과 산에 사는 사람의 시간이 다르고, 노화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어떤 곳은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어떤 곳은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고 말합니다.

이런 이론을 아인슈타인도 알아냈다고 합니다. 즉, 시간이 동일하고, 균형있게 흐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가 생각이 납니다. 지구에서의 시간과 다른 행성에서의 시간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그 행성에서는 10분의 시간이 우주에서는 22년이 흘렀고, 지구에서는 50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블랙홀을 지날 때에도 시간이 다르게 흘렀습니다. 저는 <인터스텔라> 영화의 내용으로 시간을 비유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속도에 따라서 시간의 속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지금에 대한 오해

과거가 있어야 현재가 있고, 현재가 있어야 과거가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시간에 대한 상식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미묘한 시간 차이로 "지금"은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영화 <인터스텔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머피가 우주비행사인 아빠를 우주로 보냈습니다.

우주선이 지구 밖으로 나온 순간 최소 30년 이상의 시간 차이가 납니다. 머피가 지구에서 "아빠는 지금 뭐할까?"라고 질문을 합니다. 머피의 지금과 아빠의 지금은 아주 많은 시간 차이가 납니다. 이 예시는 시간 차이가 확연하게 나지만, 일상에서의 차이는 측정해야만 보이는 작은 차이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에 대한 의미를 찾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왜냐하면 모두에게 공통된 시간에 존재하는 "현재"나 "지금"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화상 통화를 통해 대화를 하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통신 오류로 5초씩 늦게 메시지가 전달된다면 서로의 "지금"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밤하늘에 보는 별도 4억 광년 전의 별이라고 합니다. 별의 지금과 우리의 지금은 다르게 흐르고 있습니다.

 

시간에 관한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께

저는 타임머신, 타임워프에 관한 영화와 드라마를 정말 좋아합니다. 시간 관련된 <인터스텔라>, <타임 패러독스>, <에지 오브 투모로우>, 한국 드라마 <나인>, <고백 부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다큐가 있는데, 타임머신이 존재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시간 여행자가 생기면 과거-현재-미래로 일직선으로 시간이 흘러야 하는데 오류가 생깁니다. 과거에 "나"라는 존재가 1명 이상이 되고, 그에 따라 시간이 점점 추가됩니다. 이 책은 이런 것들을 과학적으로 쉽게 풀어서 설명해줍니다.

이 책을 읽기 어렵지 않을까?라고 고민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영화 <인터스텔라>가 큰 흥행을 거뒀고, 해외 반응은 "한국 사람들은 과학을 다 잘하나 봐..?"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시간 과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과 생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이라서 기회가 된다면 책 내용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글을 조금씩 써보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