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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가짜 우울] 우울증을 대처하는 방법

by rainbow book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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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바꿔라.

우리는 "아 진짜 우울하다. 기분이 울적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우울증인 건가?"라는 자가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우울증은 정확이 어떤 것일까요? 우울한 기분은 우울증이 아닐까요? 우울증은 사전적인 의미로 "전반적인 정신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이 힘든 질병"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은 가짜 우울입니다. "가짜 우울이라니?" 호기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당신의 우울한 기분은 우울증이 아닙니다. 그래서 당신이 겪고 있는 우울한 상황은 장애물이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이 메시지를 읽고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우울증은 만들어진 정신장애 질병이라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우울한 증상이 지속되고, 생활에 불편함을 느껴 정신과 의사에게 방문합니다. 그리고 항우울제라는 약을 처방받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저자는 이것을 만들어진 체계라고 설명합니다. 깊은 슬픔이라는 것을 "우울증"이라는 이름을 달고,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만들어준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슬픔을 조금이라도 느끼면 우울증이라고 자가진단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이것이 정신건강 산업의 먹잇감이 되었다고 지적합니다. 우울증을 겪으면 의료에 기대는 환자들이 많다는 점을 명확히 지적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잃은 환자들이 많아졌고, 더 많은 환자를 낳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합니다.

모든 병에는 검사로 확인가능한 원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의 원인은 어떤 결과로도 낼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우울증의 원인은 환자에게 있고, 환자가 모른다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가 우울증의 원인을 알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환자가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증상이라면 "우울증"이라는 병은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요? 이 책의 저자는 이런 관점으로 "가짜 우울"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우울증을 대처하는 방법

우리가 우울증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나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기억 왜곡과 인지 오류, 과거에 있던 일이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지는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은 지금 나의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저자는 이것을 "시야를 흐리는 가림막"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가림막이 사라져야 비로소 나의 인생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럼 내가 문제로 생각했던 것들은 큰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중요한 존재이며 내 인생을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내가 나에게 관심이 없다면 내 세상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나의 삶을 적극적으로 꾸려 나가겠다는 선언을 지금 당장 합니다. 그리고 내 인생에 놀라운 일은 내가 창조하는 것입니다. 내 삶을 창조해주는 것은 의사도 치료사도 아니며 나라는 것을 확실히 선언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기분과 감정을 파악하고 살펴보는 것을 중단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의미를 묻고, 의미를 찾는 연습을 합니다. 나의 삶을 숨쉬게 하는 나만의 의미들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저는 좋은 책을 읽고 소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이라는 교양을 쌓을 수 있고, 함께 토론하며 소통과 공감을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런 의미들을 찾으라고 합니다. 1개의 의미를 찾았으면 그다음의 의미를 찾으며 나의 퍼즐을 맞춰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오늘의 하루를 계획합니다. 그리고 계획을 할 때는 의미를 기준으로 기획합니다. 그리고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나만의 확언들을 모아놓습니다. 아침마다 확언을 읽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것은 켈리 최가 추천한 성공하는 습관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하나씩 모여서 나의 마음을 탄력성 있고, 단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짜 우울이라는 관점을 읽고 나서

저는 가짜 우울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우울증 환자들은 실제로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난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그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자신에게 해로운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병이 아니라면 무엇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힘든 일을 겪는 환자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라고 프롤로그에서 설명합니다.

저자는 심각한 증상 외에는 환자 스스로가 인지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외국은 연인과 헤어지고 우울증이 생겨서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합니다. 저는 그런 문화가 신선하고 자유롭고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스스로를 환자로 만들고, 자가 치유력을 떨어트리는 체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처음엔 거부감이 많이 들었지만, 책을 다 읽고나니 제목이 이해됐습니다.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영역은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전문가를 찾아가서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책에 나와있는 솔루션만으로 대부분의 증상은 완화된다고 설명합니다. 스스로 치료하는 인지-행동 치료 책인 <Feeling Good>이 생각났습니다. 특히 우울증을 대처하는 방법에서는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솔루션은 성공한 기업가들이 자주 말하는 습관과 행동입니다. 그리고 하버드 대학교 <감정 수업>에서 설명한 감정 조절과도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우울증에 관한 다양한 책이 있지만 이 책은 정말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나의 의미를 찾는 퍼즐 맞추기를 시작하고, 아침마다 확언을 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밀리의 서재>라는 독서앱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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