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불필요한 것일까?
저자는 불안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썼습니다. 저자는 심리학자로 불안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했습니다. 우리는 크던 작던 불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은 불안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원시시대에는 침입을 당할까 봐 교대로 근무해서 동굴을 지켰습니다. 그들은 식량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해서 몇 달치 식량을 미리 구해놓았습니다. 그들은 다른 나라에 의해 공격을 당해 나라를 빼앗길까 봐 군대를 만들었습니다. 과거엔 불안이 인간을 생존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원시시대에 비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불안을 느낍니다. 우리는 집을 나서면 "내가 가스 불을 껐나?" 불안해서 다시 집에 돌아옵니다. 부모님과 떨어지는 것이 두려운 분리불안증도 있습니다. 그리고 연인에게 버림받을까 두려워서 상대방에게 매달리는 경험도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불안을 보고 느끼며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안이 적당한 날이면 편안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불안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먼저 저자는 불안은 필요한 감정이라고 설명합니다. 불안은 긍정적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불안을 관리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있습니다. 불안을 관리하려면 불안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인간은 불안이라는 기능을 발동해서 목숨을 지켰습니다. 현대사회에서 불안은 나를 인지하게 되고 나라는 사람을 멀리서 볼 수 있는 기능을 가졌습니다.
1900년대 초, 심리학자인 로버트와 존은 자극과 성취도에 관한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용 쥐에게 임무를 주었습니다. 실험용 쥐가 임무를 실패하면 전기 충격을 주고, 임무를 성공하면 전기 충격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실험군이 전기 충격에 빠르게 임무를 수행한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 불안과 성취도의 관계성을 발견합니다. 결론은 적당한 불안감은 우리를 앞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불안은 어디서 오는 걸까?
불안은 자기 의심에서 발생합니다. 자기 의심이 마음속에서 시작되면 마음속에 두려움이 가득 차고 불안이 동반합니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불안감이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나는 안돼", "나는 부족해", "나는 못할 거야"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새로운 업무나 환경이 주어지면 부담감을 느끼면서 불안감이 동반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자기 의심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당신은 칭찬을 받아도 예의상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며 칭찬의 말을 거절한 적이 있나요? 이것은 동양 문화에서는 겸손을 중시하는 환경에서 파생됐을 수 있습니다. 지나친 겸손은 개인의 성장을 유도할 때 불안 심리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OO 씨는 정말 일을 잘해!"라는 칭찬을 들으면 그 칭찬을 거절합니다. 그리고 "아니에요. 대리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그대로 했을 뿐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 예의라고 배우며 자랍니다. 자신을 치켜세우는 일을 거부하는 것이 겸손한 사람이라며 좋은 평가받습니다.
이런 패턴은 살면서 계속 반복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이 훌륭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성장합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이 칭찬을 받아도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내가 이뤄낸 성취, 타인의 인정 등을 소유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결국 자기 의심은 나를 믿지 못하고, 나의 한계를 정해서 불안감을 유발합니다.
다양한 불안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앞서 불안은 자기 의심에서 발생되고, 자기를 믿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안은 내 안에서만 존재하지 않고, 나와 관계된 사람들에게 퍼져나갑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연인과 보내는 하루하루가 행복한 A 씨가 있습니다. 어느 날, A 씨는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내가 저렇게 좋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의심합니다. 거기서부터 불행은 시작됩니다.
최근 자기애가 넘치는 사람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댄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가비는 자기애가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받았습니다. 가비는 자기애가 넘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배려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 모습과 성격을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도 가비의 모습을 보면서 지나친 겸손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나"라는 사람과 24시간, 365일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 내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의심스럽다면 어떨까요? 당연히 내 마음은 곪아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 적당한 자기 의심과 겸손은 나를 매력 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믿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안정감 있는 마음이 태도를 갖추면서 생활하다 보면 어느새 불안은 사라져 있습니다. 당신은 이런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고 싶지 않은가요?
만약 당신이 불안을 인지할 수 있다면, 자기 의심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자기 의심을 인지할 수 있다면 나를 낮추고 기분 나쁘게 하는 말의 패턴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행동-인지 심리치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때부터 치료는 시작됩니다. 불안증을 치료하고 싶다면 불안을 감지하세요. 그리고 자기 의심을 멈추세요. 나를 맘껏 칭찬해주세요.
적당한 불안과 겸손이 있는 삶은 즐겁습니다. 타인의 칭찬을 받으면 마음껏 웃으며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려웠던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해내면 높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를 저절로 칭찬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인의 인정과 칭찬에 굶주리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됩니다. 오늘부터 내가 나를 자유롭게 하고 나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길 권장합니다. 이 글을 읽고 불안감을 다루기 어렵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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